지커 7X 국내 인증 완료, 테슬라 모델 Y 대항마의 스펙과 예상 가격 분석

지커(Zeekr)의 중형 순수 전기 SUV 7X가 환경부 인증을 통과하며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선보이는 중형 SUV 지커 7X가 국립환경과학원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KENCIS)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번 인증은 지커 브랜드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최상위 트림 기준 최대 483km의 주행거리와 646마력의 압도적인 성능이 공개되며 테슬라 모델 Y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1. 트림별 국내 인증 주행거리 및 모터 스펙

지커 7X는 국내 시장에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각 트림은 배터리 종류와 구동 방식에 따라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기본형인 스탠다드는 75kWh LFP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복합 375km를 주행하며, 주력 모델인 롱레인지는 100kWh NCM 배터리를 통해 최대 483km(도심 기준 504km)의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고성능 퍼포먼스 트림은 합산 출력 646마력의 듀얼 모터를 장착해 제로백 3.8초라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핵심 포인트: LFP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도 저온 주행거리 보존율이 약 84%에 달해 겨울철 효율이 뛰어납니다.

트림 구분배터리 및 주행거리(상온)최고출력
스탠다드 (RWD)75kWh LFP / 375km421마력
롱레인지 (RWD)100kWh NCM / 483km421마력
퍼포먼스 (AWD)100kWh NCM / 440km646마력

2. SEA 플랫폼과 800V 초고전압 충전 기술

지커 7X는 볼보와 폴스타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검증된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전 트림에 적용된 800V 고전압 시스템은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스탠다드 모델의 '골든 배터리'는 360kW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3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또한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직접 장착하는 셀투팩(CTP) 기술과 수랭식 냉각 패드를 적용하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3. 프리미엄 편의 사양 및 현실적인 예상 가격

실내는 15인치 대형 모니터와 독립형 계기판, HUD를 갖춰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내장형 냉온장고 등 플래그십급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되었습니다. 퍼포먼스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까지 기본 적용되어 승차감을 극대화했습니다.

가격의 경우, 고환율과 8%의 관세, 그리고 신규 브랜드 특성상 초기 보조금 수령이 어려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업계에서는 스탠다드 트림 약 5,500만 원, 롱레인지 6,000만 원 내외, 퍼포먼스 트림은 7,000만 원대 전후로 시작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리

지커 7X는 압도적인 스펙과 고급스러운 사양을 앞세워 2026년 3분기 국내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로 NCAP 별 5개의 안전성과 테슬라를 압도하는 충전 속도는 분명한 강점입니다. 다만, 보조금 미지급 변수와 중국산 프리미엄 차량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탄탄한 A/S 인프라 구축이 향후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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